시편 88:1~18 시편 88편 1~18절은 고라 자손의 시로, 깊은 고통과 절망 가운데 하나님께 부르짖는 탄식의 기도입니다. 시인은 밤낮으로 하나님께 기도하지만, 응답이 없고 고난이 계속되어 마치 죽음의 문턱에 이른 것처럼 느낍니다. 그는 친구와 가족에게서 버림받고, 어둠 속에 홀로 갇힌 듯한 외로움과 두려움을 호소합니다. 고난은 젊은 시절부터 이어졌고, 하나님의 진노가 자신을 덮고 있다고 고백합니다. 이 시편은 다른 탄원시와 달리 소망이나 회복의 표현 없이 끝까지 고통을 그대로 드러내며, 하나님께 부르짖는 것이 유일한 희망임을 보여줍니다.